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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2025년 1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주변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고는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고의 경위
1월 1일 오전 8시 40분(현지 시간),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입구에 정차한 직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후 몇 분 만에 폭발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차량을 운전한 탑승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외에도 호텔 근처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사고는 몇 시간 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시점이 비슷하게 겹치며 테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습니다.
뉴올리언스 사고에서는 픽업트럭이 인파를 덮쳐 1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두 사고 사이의 연관성은 현재 수사 중입니다.
폭발의 원인과 초기 조사
사고 차량은 테슬라의 2024년형 사이버트럭으로, 현재 정확한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라스베이거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적재함에 폭죽이나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실려 있었을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사고 발생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폭발은 차량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적재된 물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원격 측정 데이터는 사고 당시 정상 작동 중이었으며, 차량 자체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이번 사고와 뉴올리언스 돌진 사건 모두 동일한 렌터카 플랫폼인 '투로(Turo)'를 통해 차량이 대여되었음을 언급하며, 두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한 논란
이번 사고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한 안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차량 결함이 아니라 적재된 물질 때문이라고 밝혀졌지만, 전기차의 안전성과 관련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호텔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치적 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고위 임원진이 현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이번 사고가 전례 없는 사건임을 강조했습니다. 머스크는 20일 출범 예정인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성부(DOEG)의 공동 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 그의 발언과 테슬라의 대응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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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대응
사고가 발생한 트럼프 호텔은 즉각 투숙객과 직원을 대피시켰으며, 인근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월드로 숙소를 옮기도록 조치했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에릭 트럼프는 X를 통해 "호텔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투숙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라스베이거스 경찰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 라스베이거스 지국은 초기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팀을 파견했으며,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고는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뿐만 아니라, 테러 가능성, 렌터카 플랫폼의 관리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논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와 관련된 안전 규제 및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와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가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두 사건의 연관성과 테러 가능성이 확인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